(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무역전쟁의 충격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8일 외신에 따르면 카시카리 총재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미·중 무역 분쟁의 여파 등을 가늠하고 예측하는 모델은 만들고 있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무역전쟁이 관세뿐만 아니라 기업 활동을 위축시키고 가계지출을 억제해 경기 둔화를 초래하지만 그 여파를 정확히 측정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며 "여러분과 나도 모르기는 매한가지"라고 말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또 현재 연준의 정책 금리는 거의 중립 수준에 가까워졌거나 살짝 긴축적이라며 자신은 평소 저금리를 선호하지만 금리가 얼마나 더 낮아져야 하는지에 대해선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카시카리 총재는 경기침체를 측정하는 가장 좋은 지표를 하나만 꼽으라면 국채 수익률 곡선의 역전일 것이라며 역전은 투자자들이 장기 성장에 대해 불안해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올해 연준의 금리 결정에 참여하지 않는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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