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모건스탠리가 홍콩 은행업계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함에 따라 은행주가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

9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홍콩의 저금리 여건과 경기 악화, 가상은행과의 경쟁 등을 이유로 은행주에 대한 투자의견을 '동등비중'에서 '경계(비중축소)'로 하향 조정했다.

모건스탠리는 시총 상위 종목인 HSBC와 항셍은행 등에 대한 투자의견을 모두 '비중 축소'로 하향 조정했다.

HSBC 주가 목표치는 70홍콩달러에서 51홍콩달러로 낮췄고, 항셍은행은 175홍콩달러에서 140홍콩달러로 낮춰 제시했다.

스탠다드차타드(SC) 투자의견 역시 '경계(비중축소)'로 하향하고 주가 목표치를 57홍콩달러에서 52홍콩달러로 낮췄다.

이런 소식에 이날 항셍은행의 주가는 3% 넘게 떨어졌고, HSBC 역시 0.7%가량 하락했다. SC 주가는 1.9%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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