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지난 8월 미국의 채용공고(job openings)가 3개월 연속 감소했다.

9일 미 노동부에 따르면 8월 채용공고는 705만1천 명으로, 지난 7월의 717만4천 명보다 줄었다. 2018년 3월 이후 가장 적다.

지난 7월 채용공고는 당초 721만7천 명으로 발표됐던 데서 하향 조정됐다.

8월 채용공고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서도 4% 감소했다. 지난 6월과 7월에 이어 석 달 연속 전년 대비로 감소했다.

8월 민간 부문 노동자의 이직률은 2.6%로 지난달 2.7%에서 하락했다. 지난 7월 수치는 침체 이후 가장 높았다.

정부 부문을 포함한 전체 노동자의 이직률도 2.3%로 전월 2.4%에서 하락했다.

이직률은 통상 노동자들이 얼마나 직업 전망에 대해 자신감을 보이는지를 평가하는 지표다.

마켓워치는 채용공고가 사상 최대치인 763만 명 수준에서 올해를 시작한 뒤 점차 줄고 있으며, 고용 역시 동시에 감소해 경제가 둔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채용과 이직 설문조사(JOLTs)는 노동부의 비농업 부문 고용보다 한 달 늦게 나오지만, 노동시장이 활황인지 침체인지 등에 관한 더 정교한 정보를 제공한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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