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 원유재고가 293만 배럴가량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원유재고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 150만 배럴 증가보다 많이 늘었다.

휘발유 재고는 약 121만 배럴 감소했고, 정제유 재고는 394만 배럴 줄었다.

전문가들은 휘발유 재고가 60만 배럴, 정제유 재고는 200만 배럴 줄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주 미국의 정유설비 가동률은 85.7%로 이전 주의 86.4%보다 하락했다. 시장예상치 86.5%에도 못 미쳤다.

원유 재고가 4주 연속 늘면서 시장 예상보다 더 증가했지만,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에서 부분적인 합의를 이룰 수 있다는 기대가 제기되면서 상승세를 나타내는 중이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지표 발표 직후 배럴당 53.21달러에 거래됐다. WTI는 지표 발표 전에는 53.16달러 부근에서 거래됐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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