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화, 미·중 무역협상 대기 혼조
[뉴욕환시] 달러화, 미·중 무역협상 대기 혼조
  • 곽세연 기자
  • 승인 2019.10.10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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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달러화 가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 기대가 살아난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9일 오후 4시(이하 현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07.463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07.084엔보다 0.379엔(0.35%) 올랐다.

유로화는 달러에 유로당 1.09760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09569달러보다 0.00191달러(0.17%) 상승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17.94엔을 기록, 전장 117.34엔보다 0.60엔(0.51%)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01% 내린 99.096을 기록했다.

10일 재개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지만, 이날은 기대쪽에 힘이 실렸다.

중국이 블랙리스트 추가 지정에도 미국과 부분 무역 합의를 모색하고 미국산 농산물 구매를 늘려 긴장을 완화할 것이라는 보도가 잇따라 나온 영향이다.

다만 미국이 위구르족 등 소수민족 억압과 관련해 중국 기업을 블랙리스트에 추가한 데 이어 관련 중국 관리들에 비자 제한 조치를 내려 우려는 여전하다.

최근 위험회피 모드에 안전피난처로 달러 매수세가 몰렸지만, 이날은 다소 줄었다.무역 우려가 커질수록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 인하 전망에도 힘이 실린다.

오안다의 알폰소 에스파르자 선임 외환 분석가는 "위험투자 심리가 확실히 살아있고, 잘 나타났다"며 "연준은 매우 중립적이며 이날 의사록을 통해 매파와 비둘기파 간의 의견 차이가 여전히 있음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경제가 성장하고 있다는 데는 일부 의견 일치가 있었지만, 다음 상황에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했다"고 설명했다.

ING의 롭 카넬 수석 아태 이코노미스트는 "인권 이슈와 관련해 미국이 입국 제한 조치를 하고 기업을 블랙리스트로 지정한 시점은 무역 협상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중국이 협상을 앞두고 일부 보복 조치를 내놓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웨스트팩의 임레 스페이저 분석가는 "무역협상이 타결로 이어질 것으로 보지 않으며, 긴장은 적어도 연말까지 지속할 수 있다"며 "올해 남은 기간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 등은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부정적인 분위기"라고 지적했다.

파운드는 브렉시트 불확실성 속에서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

FXTM의 한 탄 분석가는 "브렉시트는 계속 유동적이고, 파운드는 앞으로 몇 주 정치적인 상황에 따라 오르내리는 변동성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터키 리라는 터키가 시리아 북부 쿠르드족에 대한 군사행동을 개시했다는 소식에 달러 대비 6주 만에 최저치로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나쁜 생각'이라며 미국은 이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혀 잠깐 상승하기도 했지만, 지정학적 부담에 결국 하락했다.

라보뱅크의 피오트르 마티스 이머징마켓 외환 전략가는 "미국 측 반응이 리라에는 중요하다"며 "터키 국영은행들이 리라가 더 평가절하되는 것을 막기 위해 달러를 팔고 리라를 사면서 리라 낙폭은 제한됐다"고 말했다.

그는 "리라는 지정학적 위험 증가에 계속 취약할 전망"이라며 "미국 의회가 터키에제재를 시도할 경우 리라는 더 하락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sykwa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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