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9일 이번 주 주가는 미·중 무역협상 관련 소식에 따라 출렁댈 수밖에 없을 것으로 진단했다.

양국 협상 결과를 놓고는 기대와 우려가 뒤섞여 있는 상황이다.

베어드의 윌리 델뤼치 투자 전략가는 "전일 장 후반 낙폭이 다소 과도했고, 이날은 다소 회복했다"면서 "이제는 다음 트윗이나 헤드라인이 상승세를 강화할지 아니면 우리가 지속해서 보고 있는 약점을 더 확장할지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보케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킴 포레스트 창립자는 "이날 주가가 반등한 것은 양국 협상이 이번에는 다를 것이란 희망 때문"이라면서 "협상은 논쟁적이었지만, 양측 모두 무언가 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점을 절대적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인버네스 카운셀의 팀 그리스키 수석 투자 전략가는 "미국과 중국의 부분 합의는 최소한 더 큰 합의를 위한 길을 열어 줄 것"이라면서 "매일 다른 트윗이 나오고 시장도 매번 방향을 달리하는 가운데, 이날은 긍정적인 트윗이 나온 날이다"고 평가했다.

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도 제기된다.

노바포인트의 조셉 스로카 최고투자책임자는 "금리 결정에 일부 이견이 있었지만, 통화정책이 지표 의존적이어야 한다는 컨셉에는 모두 동의했다"면서 "그리고 최근 지표, 특히 제조업 지표는 10월 금리 인하의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말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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