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회담 불확실성이 지속해 하락했다.

10일 코스피는 9시 4분 전 거래일 대비 14.48포인트(0.71%) 하락한 2,031.77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10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무역 회담에 따라 코스피 방향이 엇갈릴 것으로 봤다.

중국이 오는 15일 예정된 미국의 관세율 인상이 연기되면 미국산 농산물을 더 구매하겠다고 제안했다는 소식이 이어졌다.

한편, 중국 관영언론 글로벌타임스의 후시진 편집장은 중국 협상단이 금요일 밤 귀국할 예정이지만 계획된 협상 일정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이에 중국 협상단이 방미 일정을 줄여 협상 기대감을 낮춘다는 의견도 나타났다.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50원 상승한 1,198.60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01억원, 3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28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02%, 1.98% 내렸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1.93%, 1.23%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종이 0.38%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보험업종은 1.10% 내리며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3포인트(0.15%) 하락한 634.48에 거래되고 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이 무역 협상 일정을 줄이는 보도가 나오는 등 불확실성이 여전해 장 초반에는 뉴스를 반영하면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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