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예원 기자 = 카카오뱅크가 비금융정보를 활용해 신용점수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는 '신용점수 올리기'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신용평가사에서 신용을 평가할 때 포함되지 않는 비금융정보를 카카오뱅크 '내 신용정보' 서비스를 통해 제출할 경우 해당 정보를 반영해 신용평가 점수를 재산정해 주는 서비스다.

고객이 해당 서비스를 신청하면 카카오뱅크는 고객의 건강보험납부 내역과 세금납부 내역 등을 공인인증서 인증을 거쳐 건강보험공단과 국세청에서 신용평가사로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방식이다.

고객은 카카오뱅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제출하기' 버튼을 누르면 된다.

업데이트된 신용평가 점수는 6개월간 유지되며, 6개월이 지나면 다시 '제출하기' 버튼을 통해 신용점수를 올릴 수 있다. 단 정보 내역이 충분치 않거나 연체 등 신용에 부정적인 요인이 있다면 신용점수 변동이 없을 수도 있다.

고객은 자신의 신용점수 변동 현황을 사회관계망(SNS)에도 공유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이 서비스를 통해 금융거래 정보가 부족한 금융이력 부족자나 중·저신용등급 고객이 직접적인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기존 신용평가사가 제공하는 신용점수는 정확한 소득 정보보다는 경제활동에 근거한 추정치"라며 "이번 서비스로 고객은 보다 정확한 소득에 근거한 신용점수 상승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신규 대출이나 카드발급 시에도 상승한 신용정보를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이달 말까지 '신용점수 올리기'를 이용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20명에게 갤럭시 폴드 5G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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