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수협은행이 최대금리 연 4.0%의 비대면 고금리 적금상품을 선보였지만, 50대 이상 고령층 고객의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윤준호 의원(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수협은행의 '잇자유적금'의 50대 이상 가입률은 7.9%를 기록했다.

이 상품의 20~30대 가입률 73%와 크게 상반된다.

수협은행의 전체 고객 중 50대 이상은 40.8%다. 최대 4.0%의 '잇자유적금' 금리 혜택이 주요 고객층에는 돌아가지 못하는 셈이다.

지난해 어가 인구 중에서 60세 이상 연령층이 52%라는 점을 고려하면 수협은행이 다수의 어민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고 윤 의원은 지적했다.

그는 "수협의 적금상품 가입방식이 모바일 등 고령자들이 접근이 제한된 방식으로만 가입을 받다 보니 실제 대다수 고령의 어민들이 고금리 적금상품에 대한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수협은행은 연령별 이용률의 양극화를 줄일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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