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미국과 중국이 무역 협상의 부문 합의의 일환으로 환율 협정(currency pact)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 소식에 달러-엔 환율이 낙폭을 축소했다.

10일 오전 10시 28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대비 0.016엔(0.01%) 하락한 107.460엔에 거래됐다. 달러-엔 환율은 장중 107.030엔까지 하락했다가 무역 관련 이슈에 낙폭을 빠르게 회복했다.

역외에서 거래되는 달러-위안 환율은 0.0083위안(0.12%) 떨어진 7.1284위안에 거래됐다. 달러-위안 환율의 하락은 위안화가 달러 대비 올랐다는 의미다.

미국 S&P500지수 선물도 출렁였다.

S&P500지수 선물은 한때 1.28%가량 하락했으나 현재 0.37%대까지 낙폭을 축소했다.

위험회피 심리가 완화되면서 닛케이지수도 0.24% 상승세로 반등했다.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0.21% 오른 0.6736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한 주요 외신은 미국과 중국이 첫 단계 합의의 일환으로 환율 부문에서 합의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이 환율을 조작하고 있다고 비난해왔으며, 양측의 협상 6대 의제 중 하나로 환율조작 금지가 포함된 바 있다.

앞서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틀 일정의 협상이 하루로 축소됐다며 10일 중국 협상단이 워싱턴에서 떠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협상단은 미국이 요구해온 강제 기술이전과 국가 보조금 문제에 대해서는 논의를 거부하고, 농산물 구매와 지식재산권 보호 등의 이슈에 집중했다고 SCMP는 보도했다.







<달러-엔 환율 및 역외 달러-위안 환율 일중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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