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운용역 수시채용을 확대하고 전문 인력 양성을 동시에 하겠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10일 전주 국민연금 본사에서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민연금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안정적인 운용인력 확보를 위해 수시 채용을 더 늘리고 전문 인력 양성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장기 근무를 유도하는 인사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용역 예산 확보 노력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이사장은 국민연금이 전주 이전 이후에도 안정적인 수익률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9월 말 기준 국민연금기금 수익률은 잠정적으로 8.88%를 보였고 57조2천억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며 "2017년 기금운용본부 전주 이전 이후 현재까지 87조원의 수익을 냈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시장 변동성 확대에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8월 미·중 무역 갈등 심화에 변동성이 확대됐고, 위기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선제적으로 대응했다"며 "환율, 금리, 산업 등을 통합 분석하는 선제적 위험관리 시스템을 구축했고, 해외·대체투자 확대에 자산별 특성 위험관리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수익률 제고를 위해 해외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이에 맞는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가 기금본부 설치 20주년이며 기금 1천조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전체 자산의 35% 수준인 해외투자 비중을 2024년 52%인 약 530조원까지 확대한다"며 "이에 걸맞은 자산군별 투자 전략과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민간 전문가와 보건복지부, 국민연금 전문가로 구성된 TF를 구성해 미래 투자전략을 수립하고 해외사무소 발전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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