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국채선물이 상승 출발했다.

미·중 무역협상에서 결렬 분위기가 감지되면서 안전 자산 선호가 나타난 영향이다.

10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8분 현재 3틱 상승한 110.98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502계약 순매도했고, 투신이 860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8틱 오른 133.29를 나타냈다. 은행이 120계약 샀고, 증권이 178계약 팔았다.

전일 미국 국채 금리는 상승했지만, 미중 무역협상 소식이 나오기 전 상황만을 반영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5.30bp 오른 1.5863%, 2년물 금리는 4.01bp 상승한 1.4636%를 나타냈다.

미 국채 금리는 10일 아시아장에서는 하락 중이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안전자산 선호에 강세장을 전망한다"며 "미·중 협상이 중국의 농산물 구매 등 일부 분야에 그치고 중요한 의제는 논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외신에 따르면 중국 협상단은 강제 기술이전에 대한 논의를 거부했고, 정부 보조금 문제도 논의 대상에서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1일까지 예정인 협상 일정도 10일 하루로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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