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노무라와 스탠다드차타드(SC)의 거물급 FX 트레이더가 전자 트레이딩 기관으로 동반 이적했다.

FX 옵션 전자 트레이딩 기관인 디지털 베가는 9일(현지시간) 발표문을 통해 SC은행에서 아시아 헤드로 FX 옵션을 거래하던 사이먼 너시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너시는 지난 2012년부터 SC에서 일했고, 그전에는 17년간 BNP파리바에서 통화 옵션 트레이딩 글로벌 헤드를 맡았다.

노무라에서 EMEA지역 FX 헤드를 맡았던 아사 애트웰도 디지털 베가로 옮겼다. 애트웰은 BNP파리바에서 16년간 다양한 FX 옵션 업무를 맡았고, 가장 최근에는 주요 10개국(G10) FX 트레이딩 헤드를 역임했다.

너시는 싱가포르에서 디지털 베가의 APAC지역 사업 전반을 이끌게 된다. 애트웰은 신규 FX 옵션 중앙지정가주문 시스템의 관리 감독 자리를 맡는다.

디지털 베가의 마크 수터 최고경영자(CEO)는 "두 사람은 도합 40년이 넘는 FX 옵션 경험을 통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시장 지식을 갖고 있다"며 "이들은 광범위한 인맥 등을 통해 우리 미래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신규 유동성 공급자와 유럽·아시아의 고객을 연결함으로써 플랫폼을 강화하고 참신한 신규 사업을 시작할 것"이라며 "디지털 베가는 전자 FX옵션 트레이딩 시장에서 선두 주자가 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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