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수협은행의 고액연봉자가 단기간에 늘었다는 지적이 국정감사장에서 제기됐다. 이에 대해 이동빈 수협은행장은 장기근무자의 증가로 고액연봉자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정운천 의원(바른미래당)은 10일 수협은행 국정감사에서 "수협은행이 20년이 지났으나 공적자금을 다 갚지 못해 독립경영을 못 하고 있다"며 "지난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연봉 1억원 이상 간부가 145명에서 630명으로 불어난 것을 보면 허리끈을 졸라매려는 노력의 흔적이 없다"고 비판했다.

정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수협은행 직원 1천869명 중에서 3분의 1 수준인 630명이 1억원 이상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동빈 수협은행장은 "지난 1990년도에 인력을 많이 뽑아 이제 27년 이상 된 장기근무자들이 늘었다"며 "이 연령의 인원이 늘어나게 됐고 지금은 수협은행이 인력을 잘 뽑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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