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호주달러화가 미·중 무역 협상 결렬 우려가 불거진 가운데 소폭 하락했다.

10일 아시아 시장에서 오전 9시 39분 현재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전장 뉴욕 대비 0.0007달러(0.10%) 내린 0.6715달러에 거래됐다.

호주달러-달러는 8시 1분께 0.6710달러까지 낙폭을 키웠다.

뉴질랜드달러-달러 환율도 장중 0.6274달러까지 하락했다가 보합권을 회복했다.

같은 시각 뉴질랜드달러-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과 같은 수준인 0.6287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두 통화는 미·중 무역 협상 결렬 가능성에 출렁였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은 지난 7~8일 진행한 차관급 회담에서 별다른 진전을 거두지 못했다.

중국이 강제 기술이전 등 주요 의제 논의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협상 타결 기대가 크게 줄어들었다.

10일~11일 예정된 고위급 회담이 하루 단축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크게 확대됐다.

호주달러와 뉴질랜드달러는 대표적 위험자산으로 아시아 시장에서 위험회피 심리가 커지면 하락세를 보인다.

ytseo@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9시 4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