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중국의 고위급 무역협상단이 협상 일정을 하루로 단축한다는 또 다른 보도가 나오면서 미국 지수 선물이 재차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10일 오전 9시 32분 현재 연합인포맥스의 해외주식 현재가 화면(화면번호 6510번)에 따르면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선물은 전장 대비 25.25포인트(0.87%) 하락한 2,893.75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오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미·중 차관급 무역협상이 아무런 진전을 보이지 못했다며 중국 협상단은 이틀 일정을 하루로 축소할 것이라고 보도했고 S&P500 선물은 장 중 2,881.75까지 밀렸다.

이후 미국 CNBC 기자가 백악관 소식통을 인용, SCMP의 보도는 부정확하다며 중국 협상단은 당초 예정대로 11일 저녁(미국 시각) 떠날 것이라고 전하자 S&P500 선물은 2,917.50까지 낙폭을 대거 축소하기도 했다.

하지만 폭스비즈니스에서 중국 협상단이 조기 귀국할 것이라고 재차 확인하자 지수 선물은 다시 낙폭을 확대한 채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달러-엔 환율도 중국 협상단 일정 소식에 따라 비슷한 흐름을 보이며 같은 시각 전장 대비 0.23% 하락한 107.229엔을 기록했다.

미·중 무역 협상과 중국 협상단의 방미 일정에 따라 금융시장이 출렁거리는 만큼 백악관의 공식 발표가 나오면 시장은 다시 한번 흔들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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