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10일 도쿄증시는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협상 결렬 우려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14분 현재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대비 32.03포인트(0.15%) 하락한 21,424.35를 기록하고 있다.

토픽스지수는 9.62포인트(0.61%) 내린 1,572.08에 거래됐다.

두 지수는 개장 직후 오름세를 보이다가 하락 반전했다.

미·중 무역 협상 관련 우려가 커지며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과 중국 간의 회담 일정이 하루로 축소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매체 폭스 비즈니스도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백악관은 류허 중국 부총리가 이끄는 협상단의 일정 변경을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중국이 실무진 회담에서 강제 기술이전 등 주요 의제 논의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투자 심리가 크게 악화했다.

이날 발표된 일본의 경제지표도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8월 핵심기계류 수주는 예상치보다 0.6%포인트 낮은 2.4% 감소를 기록했다.

핵심기계류 수주는 일본 기업들의 설비투자 의지를 가늠하는 지표다.

일본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전년 대비 1.1% 하락한 100.9를 기록, 4개월째 하락세를 나타냈다.

yt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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