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10일 오전 중국증시는 미·중 무역 협상에서 환율 합의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이날 오전 10시 48분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1.23포인트(0.04%) 오른 2,926.08을 기록하고 있다.

선전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5포인트(0.13%) 상승한 1,611.15에 움직였다.

위안화 가치도 상승했다.

동시간 역외 달러-위안은 전장 대비 0.0233위안(0.33%) 낮은 7.1134위안을 기록했다.

역외 달러-위안이 하락한다는 것은 달러 대비 역외 위안화의 가치가 상승한다는 의미다.

미국과 중국이 무역 협상의 부문 합의의 일환으로 환율협정(currency pact)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것이 투자심리를 북돋운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소식통을 인용해 이틀 일정의 협상이 하루로 축소됐다고 보도하면서 무역 협상에 대한 우려가 고조됐으나 환율 합의 검토 소식으로 분위기가 반전됐다.

또 뉴욕타임스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민감하지 않은 부문과 관련한 제품에 한해 판매를 허가할 것이라며 무역협상에 있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소식을 보도했다.

업종별로는 살펴보면 건강관리 업종이 상승세를 견인했다.

한편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매입을 통한 공개시장조작(OMO)에 나서지 않았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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