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미국 정부가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에 비민감 제품에 한해 판매를 허용하는 면허를 자국 기업을 대상으로 조만간 발급할 예정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9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주 열린 회의에서 임시면허를 승인하는 절차를 허가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당초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오사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동 후에 임시 면허를 허용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으나 아직까지 임시면허는 발급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미국 정부가 화웨이 카드를 무역협상 레버리지로 사용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제기했다.

미국 정부가 화웨이에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면허를 내주기로 함에 따라 10일부터 예정된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의 순조로운 진행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NYT는 말했다.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무역협상단은 10~11일 이틀간 진행될 계획이었지만 일부에서는 회담이 하루 일정으로 축소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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