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미국의 고율 관세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윌버 로스 미국 상무부 장관이 밝혔다.

10일(현지시각) 외신에 따르면 로스 장관은 호주 시드니에서 가진 연설에서 중국의 무역 활동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로스 장관은 당초 미국 정부가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지 않는 방안을 선호했지만, 관세는 중국을 움직이게 했다고 평가했다.

로스 장관은 "우리는 관세를 좋아하지 않고 실제 그것을 사용하지 않으려 했지만 몇 년에 걸친 대화에도 (중국이) 아무런 행동에 나서지 않았다"며 "관세는 마침내 중국이 미국의 우려에 주의하도록 압박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스 장관은 현재 중국이 생산과잉과 과잉 생산분의 덤핑으로 시장을 교란하고 있다며 중국이 글로벌 무역 규칙을 준수한다면 모든 나라가 혜택을 누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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