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한국수출입은행은 인도 1위 이동통신사 '릴라이언스 지오 인포컴(이하 지오)'에 대출 3억4천100만유로, 보증 3억7천500만달러 등 총 7억5천만달러를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지오는 인도 최대 민간 기업인 릴라이언스의 통신 부문 자회사로 삼성전자와 함께 네트워크 확장 사업을 펼치는 등 인도 이동통신시장을 선도하며 빠르게 성장 중이다.

앞서 지오는 지난 2012년 삼성전자를 네트워크 장비 단독 공급자로 선정하고 인도 최초로 4G-LTE 전국망을 구축한 바 있다.

2011년부터 6년간 인도 휴대전화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한 삼성전자는 지난해 인도 노이다에 세계 최대 규모의 휴대전화 생산공장을 준공하는 등 인구 13억명의 인도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은은 이번 금융지원이 우리 기업의 일류 글로벌 네트워크 장비 제조사로서 입지를 굳히게 하고, 국내외 중소·중견 부품 협력사 11개의 신시장 동반 진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금융지원은 한국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5G 등 후속 사업 수주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며 "향후에도 우리 기업의 ICT 분야 등 혁신성장산업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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