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신한은행이 2천억원 규모의 원화 커버드본드를 10일 발행했다.

시중은행의 원화 커버드본드 발행은 KB국민은행과 SC제일은행에 이어 세 번째다.

이번에 발행된 2천억원은 모두 5년물이다. 발행금리는 연 1.45%를 기록했다.

조달한 자금은 장기 고정금리 분할상환 대출에 활용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올해 상반기부터 원화 커버드본드를 발행하기 위한 내부 검토를 해왔다. 내년부터 도입되는 신(新) 예대율 규제 시행을 앞두고 예수금을 수월하게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이기 때문이다.

이에 지난 8월 금융위원회로부터 커버드본드 발행을 위해 한국주택금융공사를 감시인으로 선임하는 안을 승인받았다. 지난달에는 금융감독원에 연내 1조원을 목표로 하는 발행계획을 제출해 승인받았다.

신한은행은 연말까지 시장 상황에 따라 추가로 원화 커버드본드를 발행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원화 커버드본드 발행을 통해 신규 투자자 유치로 투자자 저변을 확대했으며 안정적인 장기자금 조달 수단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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