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책임투자 활성화 방안이 10월 기금운용위원회에 (안건으로) 올라가지 못했다며 곧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성주 국민연금 이사장은 10일 전북 전주 국민연금 본사에서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는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연금 책임투자 활성화방안 초안을 발표하지 않았느냐. 그거 왜 발표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그는 "기금운용위원회에 1차 보고한 상태"라며 "아직 정식 안건으로 올라가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책임투자 활성화방안은 많은 내용을 담고 있다"며 "과거와 다르게 책임투자 원칙을 좀 더 확고히 하고, 그 적용대상과 범위도 넓혔다"고 설명했다.

그는 "10월 기금위원회에 상정을 못 했다"면서 "복지부가 판단할 사안이지만 곧 올라가지 않겠느냐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또 "글로벌 수준에서 책임투자를 해야 한다"며 "국민연금에 왔는데 진전이 없는 것이 책임투자"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와 국민연금은 책임투자 원칙을 세우겠다는 의지가 있다"며 "채근한다면 글로벌 연기금에 맞는 책임투자가 국민연금에 정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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