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이동빈 수협은행장이 거점이 적어 향후 점포를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일부 고금리 특판상품 판매 등을 통해 주거래고객도 확대할 뜻을 시사했다.

이동빈 수협은행장은 10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최근 은행업 추세가 비대면 영업 강화인데 수협은행은 점포를 늘리고 있다'는 김성찬 자유한국당 의원의 지적에 "현재 점포수가 133개인데 장기계획으로는 연 5~6개 정도 늘어날 수 있다. 점포는 거점이 너무 없어 추가로 만들어야 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점포 확대와 함께 수협은행에서 판매한 일부 고금리특판 예·적금 상품이 단기 이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최대 연 5.5% 수준의 금리를 주는 '쑥쑥크는아이적금'을 예시로 들었다.

이 행장은 "쑥쑥 적금은 정부 아동기금 상품으로 1천850억원 정도 취급됐다"며 "5년 정도 판매해 1조원이 돼 손해를 일부 봐도 이들 고객을 주거래화하면 주변 상품을 많이 팔 수 있어 등 손익을 달성할 수 있고 꼭 그렇게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국정감사장에서는 수협은행이 보유한 골프 회원권도 방만경영의 한 부분으로 지목됐다. 이동빈 행장은 영업의 이유로 매입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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