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애플이 홍콩 경찰들의 위치를 추적하는 앱을 앱스토어에서 삭제했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애플은 이날 성명을 통해 'HKmap.live' 앱을 내렸다면서 홍콩의 경찰과 거주민들을 위험에 빠트리고 있으며 서비스 규정을 어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전날 중국 관영 인민일보는 애플이 홍콩 내 경찰 위치추적 앱을 허용한 것을 강하게 비판했다.

애플은 "HKmap.live 앱이 법 집행과 홍콩 거주민들을 위태롭게 하는 방식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애플은 "홍콩의 다수의 우려하는 소비자들이 이 앱과 관련해 우리에게 접촉해 왔으며 즉각 조사를 시작했다. 앱은 경찰의 위치를 보여주며 홍콩 사이버보안, 기술범죄 당국과 함께 이 앱이 경찰을 표적으로 삼고 매복 공격을 하는 데 쓰인다는 것을 검증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공공 안전을 위협하는 것으로 범죄자들은 또 법 집행 인력이 없는 곳에서 거주민을 괴롭히는 데 이 앱을 썼다. 우리의 지침과 현지 법을 위반하는 것으로 이 때문에 앱스토어에서 삭제했다"고 덧붙였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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