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국채선물이 오후에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과 중국이 환율 협정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민감하게 반응한 후에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10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후 1시 38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틱 하락한 110.92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3천542계약 매수했고 증권이 3천653계약 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28틱 내린 132.92를 나타냈다. 은행이 2천15계약 사들였고 외국인이 1천365계약 팔았다.

국채선물은 미중 무역협상 소식을 반영하면서 장중 변동성을 나타냈다.

장 초반 미중 무역협상 결렬 분위기가 감지되면서 상승 출발했지만 이후 미중 환율 협정(currency pact) 검토 소식에 하락 전환했다.

오후 들어 국채선물은 완만하게 낙폭 일부를 회복한 후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운용역은 "지금 미중 무역협상에 초점이 맞춰지다보니 미국 금리 한틱 한틱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해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호가가 얇아서 어느 쪽으로 튈지 모르겠지만 거래량을 보면 관망세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장중에 추가적으로 뉴스가 나오지 않는다면 지금보다는 살짝 강해지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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