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국민연금 해외투자가 늘면서 외환 정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데,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10일 전주 국민연금 본사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외환 정책은 환 헤지 정책을 시행하다가 투자 규모가 늘면서 부담이 돼 환 오픈으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충분한 외환 관리가 되고 있느냐에 대한 우려가 있는데, 만전을 기해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이사장은 은행에 예치된 국민연금 단기자금과 관련해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소액만 보장되는 상황이라며, 이 문제에 대해 금융당국과 협의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민연금을 예금자보호법에서 제외하는 것이 맞으며, 금융위원회와 협의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단기자금이 발생하는 이유는 월초에 보험료가 들어오고 25일 들어와 시차가 있다"며 "금리 높은 상품에 예치하고 단기자금을 최소화해야 하며, 기금의 0.5% 이내에서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이사장은 기금운용본부 독립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관련해 아직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기금운용본부 독립은 오래된 논쟁 사안이고 기금운용본부 독립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임대주택 투자와 관련해서는 "많은 연구와 정책 제안이 있었고, 연금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사회 경제적 투자는 관련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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