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일본 장기금리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관련 소식에 등락 장세를 보였다. 장중 시행한 30년물 국채 입찰에 시장 수요가 확인되며 초장기 금리 위주로 내렸다.

10일 도쿄금융시장에서 오후 3시38분 현재 10년 국채금리는 전장대비 0.01bp 내린 -0.2054%를 나타냈다.

20년 금리는 0.94bp 하락한 0.1963%, 30년 금리는 1.74bp 내린 0.3633%에 각각 거래됐다. 40년 금리는 0.41183%로 전장보다 2.24bp 낮아졌다.

금리는 10년물 기준 개장 초반 상승세로 출발한 뒤에 하락 전환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소식통을 인용해 이틀 일정의 협상이 하루로 축소됐다고 보도하면서 무역 협상에 대한 우려가 고조됐기 때문이다.

일본 금리는 재차 보합권으로 돌아섰다.

미국과 중국이 무역 협상의 부문 합의의 일환으로 환율협정(currency pact)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며 채권 매수 심리를 위축했다.

또한, 뉴욕타임스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민감하지 않은 부문과 관련한 제품에 한해 판매를 허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혼재된 재료에 금리는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했다.

장중 30년물 입찰 수요가 확인되며 초장기물 위주로 매수세가 몰렸다.

ywkwo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5시 4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