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는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무역 협상을 앞두고 보합권에서 등락했다.

10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 거래일보다 0.10원 상승한 마이너스(-) 13.30원, 6개월물은 0.10원 내린 -6.7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일 대비 0.05원 오른 -3.05원, 1개월물은 전 거래일과 같은 -0.75원을 나타냈다.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무역 협상을 앞두고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FX스와프 시장은 거래 없이 한산한 장세를 보였다.

에셋 스와프 등 물량도 제한적이었다.

미·중 무역 협상을 앞두고 중국 측 협상단이 10일 하루만 협상을 진행한 뒤 예정보다 일찍 귀국길에 나설 수 있다는 보도에 위험회피 심리가 강해졌다.

이후 양국의 부분 합의의 일환으로 환율 협정을 검토한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위험회피 심리는 다소 완화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한 시중은행의 스와프 딜러는 "미중 무역 협상 관련 뉴스를 따라 스팟 시장은 급격하게 반응했지만, 스와프 시장은 조용했다"며 "물량도 제한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벤트를 앞두고 대기모드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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