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내부적으로 기금 자회사 설립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성주 국민연금 이사장은 10일 전북 전주 국민연금 본사에서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는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해외사례를 보면 연기금이 자회사를 설립하는 사례가 있고, 장점도 많다. 국민연금은 자회사 설립을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김성주 이사장은 "지난 5월에 캐나다 온타리오주 공무원연금 등을 만났을 때 그들은 거의 대부분 직접 투자를 한다고 했다"며 "인프라와 부동산 분야 자회사도 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회사 운용의 장점을 물어보니, 국민연금도 적용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아이디어를 갖고 내부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법적 제약이 있으면 법률자문을 하고, 가야 할 방향을 새롭게 정하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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