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11일 중국증시는 미·중 무역 협상을 앞두고 상승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85포인트(0.78%) 상승한 2,947.71에 장을 마감했다.

선전종합지수는 22.74포인트(1.41%) 오른 1,631.84에 거래를 마쳤다.

두 지수 모두 소폭 하락 출발했으나 곧 상승세로 방향을 돌린 후 오름폭을 확대했다.

미국과 중국이 무역 협상의 부문 합의의 일환으로 환율협정(currency pact)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것이 투자심리를 북돋웠다.

앞서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틀 일정의 협상이 하루로 축소됐다며 10일 중국 협상단이 워싱턴에서 떠날 것이라고 보도하면서 무역 협상에 대한 우려가 고조됐으나 환율 합의 검토 소식으로 분위기가 반전됐다.

또 뉴욕타임스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에 대한 수출규제를 일부 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회의에서 민감하지 않은 물품에 한해 화웨이에 내려진 제재를 우회할 수 있는 면허를 소수 선택된 미국 기업들에 주기 시작하기로 했다.

업종별로는 살펴보면 건강관리 업종이 상승세를 견인했다.

한편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매입을 통한 공개시장조작(OMO)에 나서지 않았다.

이날 만기가 도래한 역RP 물량은 없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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