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지난달 유럽중앙은행(ECB)의 채권 매입 프로그램 등 양적완화(QE)를 다시 시작하는 결정을 두고 위원들의 의견이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ECB의 9월 의사록에 따르면 많은 위원은 순자산 매입 재개에 대한 근거가 충분히 강하지 못하다고 평가했다.

네덜란드, 프랑스, 독일 중앙은행장 등 최소 ECB의 선임 ECB 위원들은 부양 패키지에 반대한 것으로 드러났다.

ECB의 일부 위원들은 QE가 낮은 금리 때문에 효과적인 정책이 아닐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일부 위원들은 제한을 두지 않은 QE로 인해 ECB가 더 많은 매입에 나서야 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일부 위원들은 패키지가 QE를 포함하지 않는다면 20bp의 금리 인하를 지지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고, 일부에서는 성장 전망률이 너무 낙관적이라며 의문을 제시했다.

다만, 모든 위원은 추가 완화의 필요성에는 동의했다.

ECB는 "QE는 확실히 다수의, 금리 차별화는 다수의, 10bp 금리 인하는 매우 많은 다수의 동의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ECB는 지난달 오는 11월 1일부터 필요한 기간 월 200억 유로 수준의 순자산매입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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