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추가 금리 인하의 필요성에 대한 판단은 유보하고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10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카플란 총재는 이날 발표한 글에서 "10월 회의에서 무슨 일이 있을지 말하기는 너무 이르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올해 두 번 금리를 내린 만큼 경제 변화를 면밀하게 살펴볼 시간을 갖고 싶다는 것이 내 생각"이라면서 "현시점에서 통화정책에 대해 경색되거나 예단하는 것을 피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추가 금리 인하가 적절한지에 대해 매우 경계하면서도 열린 마음을 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플란 총재는 지난 7월과 9월 금리 인하는 적절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 외 다른 국가의 둔화와 미국 제조업 및 투자 약화가 미 경제 전반으로 확산하고, 궁극적으로 소비자 심리와 소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걱정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카플란 총재는 연준의 금리 정책이 양 측면의 위험 모두에 직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나는 과도한 완화로 인해 잠재적인 과잉과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하고 있다"면서 "나는 또한 최근 고조된 무역긴장이 다소 완화할 수 있으며, 이 점이 미국 및 세계 경제의 하강 위험을 다소 완화할 수 있다는 점도 경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행동을 취하기 전에 소비가 약화하는 것을 확인하려고 기다린다면, 너무 오래 기다리는 것일 수 있다"면서 "위험관리 측면에서 이는 내가 저지르고 싶지 않은 실수"라고 말했다.

카플란 총재는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투표권을 행사하지는 않는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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