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지난 9월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둔화하면서 시장 예상에도 못 미쳤다.

근원 물가도 시장 예상보다 덜 올랐다.

10일 미 노동부는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변화 없음(0.0%)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한 시장 전망 0.1% 상승에 못 미쳤다.

지난 8월의 0.1% 상승보다 둔화했다.

CPI는 지난 7월 전월보다 0.3% 오른 이후 두 달 연속 상승 폭을 줄였다.

9월 CPI는 전년 대비로는 1.7% 상승했다. 애널리스트들 예상치 1.8% 상승에 다소 못 미쳤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9월에 전월보다 0.1% 올랐다. 전문가 예상 0.2% 상승에 못 미쳤다.

9월 근원 CPI는 전년 대비로는 2.4% 높아졌다. 전문가 예상치 2.4% 상승에 부합했다.

에너지 가격이 하락한 점이 헤드라인 물가를 낮췄다.

9월 에너지 가격은 전월 대비 1.4% 하락했다.

9월 음식 가격은 전월 대비 0.1% 올랐다.

9월 주거 비용은 0.3% 올랐다. 의료 서비스는 0.4% 상승했다.

9월 신차 가격은 0.1% 내렸고, 중고차 가격은 1.6% 하락했다.

한편 임금 상승률은 둔화했다.

노동부는 9월 인플레이션을 반영한 시간당 실질 임금은 전월 대비 변화가 없었다고 밝혔다. 시간당 실질 임금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2% 올랐다.

주간 기준 실질 임금은 전월보다 0.1% 감소했다. 주간 실질 임금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로는 0.9% 올랐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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