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미국과 중국 간의 고위급 무역 협상이 시작된 가운데 10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양측 이견이 여전히 커 협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SCMP는 소식통을 인용해 양측이 환율과 농산물 구매 등과 관련해서는 부분 합의에 나설 수도 있지만, 여전히 오랜 논쟁이 되어 온 부문 들에서 견해차가 큰다고 전했다.

백악관은 지난 2월에 마련한 환율 협정을 시행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또한 중국 관계자들은 미국산 농산물 구매를 늘리는 것과 관련된 협상에 일부 동의하고 있지만,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줄여주는데 달려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그러나 미국 측은 아직 관세를 줄이는 것에 대해 논의하지 않고 있고 또한 중국 측은 기술 이전과 관련된 부문과 관련해서도 논의하는 것을 꺼리고 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무역 이외의 부문에서도 여전히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고 오래 논의된 기술 등 이슈에서 여전히 큰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

인민대학 국제관계 시 인홍 교수는 "미국은 중국에 요구하는 엄격한 요구를 바꾸지 않았고 중국의 우려에도 응답하지 않았다"면서 "만약 협상이 타결되더라도 아주 소규모 협상이 될 것이고 환율 협상도 사실상 본질이 없다"고 덧붙였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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