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이 잠깐 3개월을 웃돌며 79일 만에 처음으로 수익률 곡선 역전에서 벗어났다.

10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베스코프 인베스트먼트 그룹은 이날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이 일시적으로 3개월을 웃돌았다고 분석했다.

장중 10년과 3개월 수익률 스프레드는 +0.001bp로 미미했지만, 플러스로 돌아선 것은 지난 7월 23일 이후 처음이다.

이후 10년 국채수익률은 전일보다 7.3bp 오른 1.658%를 기록했다. 3개월 국채수익률은 소폭 떨어져 1.679%를 나타냈다.

수익률 곡선은 통상 우상향 기울기를 보인다. 그러나 장기 국채수익률이 단기를 하회하는 수익률 곡선 역전이 발생하면 침체 경고로 인식된다.

샌프란시스코 연은 조사에 따르면 10년과 3개월 수익률 곡선은 가장 믿을 만한 침체 선행지표다. 클리블랜드 연은에 따르면 1970년 이후 7번의 침체에 앞서 곡선은 역전됐다.

다만 10년과 3개월 수익률 스프레드가 견조하게 플러스로 돌아서도 꼭 침체 경고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 수익률 곡선은 이전 침체에 앞서 플러스로 돌아서기도 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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