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회담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11일 코스피는 9시 6분 전 거래일 대비 20.59포인트(1.02%) 상승한 2,048.74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워싱턴에서 열린 미·중 고위급 회담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미국과 중국의 회담이 잘 됐다며 시장에 기대감을 형성했다.

류허 중국 부총리는 무역수지와 시장 접근, 투자자 보호 등 공통의 관심사에 대해 미국과 진지하게 의견을 나눌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류 부총리를 1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만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9월 미국 소비자물가(CPI) 상승률은 전월과 비교해 변화가 없어 시장 예상치 0.1% 상승에 못 미쳤다.

이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유지됐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5.20원 하락한 1,191.00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48억원, 11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6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0.93%, 1.01%씩 상승했다.

현대차와 네이버도 0.40%, 0.98% 올랐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철강·금속업종이 1.93%로 가장 큰 오름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9포인트(0.44%) 상승한 637.52에 거래되고 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과 류허 부총리가 만나기로 하면서 무역 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유지됐다"며 "물가 지표 부진으로 인한 미 금리 인하 가능성도 여전히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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