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재정 확대로 성장잠재력을 확충하도록 선제 예산정책, 입법 활동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11일 최고위원회 모두발언에서 "미·중 무역 분쟁, 브렉시트(Brexit), 유럽과 중국의 경기 둔화 등으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무역 비중이 높은 한국 경제의 특성을 고려해 국제경제기구들은 이구동성으로 적극적인 재정정책이 필요하다고 권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재정 확대를 통해 수요를 높이고 성장잠재력을 확충해야 한다는 게 권고의 내용이다"며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선제적인 예산정책을 펴고 점차 심각해지는 세계 경제 하락 추세에 우리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려면 적극적인 입법 활동을 전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 경제 성장률이 지난 10년 이래 가장 낮을 것이라고 경고한 점을 소개했다. 세계무역기구(WTO)가 올해 세계 교역량 증가율을 1.2%로 전망해 6개월 전보다 절반 이하로 축소했다는 점도 우려했다.

한편, 정부의 소재·부품·장비 산업 지원에도 여당은 협조할 방침이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일본의 경제 도발은 오히려 자승자박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국민들의 단호한 대응과 당정이 국민의 뜻을 받들어 빈틈없이 노력한 성과다"고 평가했다.

그는 "그동안 일본 백색 국가 제외를 포함한 종합대응 계획을 발표했고 일본의 수출 규제를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했다"며 "24조원 규모의 연구개발(R&D) 예산을 편성하고 관련법 개정안을 당론으로 발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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