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포맥스) 정선미 기자 = 11일 중국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무역협상을 통해 소규모 합의를 타결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 가운데 혼조세를 나타냈다.

오전 11시16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4.52포인트(0.15%) 상승한 2,952.23에 거래됐고, 선전종합지수는 2.36포인트(0.14%) 낮아진 1,629.48을 나타냈다. 두 지수는 전날까지 3거래일 연속 올랐다.

오름폭이 컸던 선전지수는 이날 오전 보합권에서 등락하는 장세를 이어갔다.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무역협상을 앞두고 엇갈린 보도가 나오면서 부정적 기류가 형성된 것과 달리 협상이 시작되면서 소규모 합의가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대두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과 중국의 1일차 회담이 정말 잘 진행됐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협상단이 이날 만찬을 할 예정이며 11일에는 중국 협상단 대표인 류허 부총리와 백악관에서 회동할 것이라고 밝혀 합의 달성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미국은 부분 합의의 일환으로 중국과 환율협정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렇게 되면 오는 15일로 예정된 관세 인상도 일단 보류될 것으로 전해졌다.

류허 중국 부총리는 관영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 측은 무역협상에 대해 대단한 진정성을 가지고 있다"면서 무역수지와 시장접근, 투자자 보호 등의 문제에서 미국과 합의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업종별로 보면 상하이증시에서는 금융업종이 0.7%가량 올라 가장 크게 올랐고, 통신주와 IT업종이 1% 미만의 약세를 나타냈다.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매입을 통한 공개시장조작에 나서지 않았다.

이날 만기도래 물량은 300억위안 규모였다.

smjeong@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1시 21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