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 기대감이 이어지며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로 상승 마감했다.

1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46포인트(0.81%) 상승한 2,044.61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회담이 이어지는 가운데 협상에 대한 기대로 투자 심리가 살아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오후 류허 중국 부총리와 백악관에서 비공개로 회동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중국과 무역 합의에 도달할 수 있는지를 알게 될 것"이라며 중국이 매우 멋지게 행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류허 부총리는 중국은 무역 협상에 대해 대단한 진정성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며 무역수지와 시장 접근 등이 문제에서 미국과 합의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아시아 증시 전반이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닛케이225지수와 상하이종합지수는 각각 1.15%, 0.93% 올랐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7.40원 하락한 1,188.80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90억원, 43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천55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24%, 1.27% 상승했다.

네이버와 셀트리온은 1.63%, 0.28% 올랐다.

업종별로는 보험업종이 3.15%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전기·가스업종은 0.80% 내리며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8포인트(0.28%) 하락한 632.95에 장을 마감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미·중 무역 협상에서 스몰딜이 이뤄질 수 있다는 기대가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며 "코스닥 시장에서는 코오롱티슈진에 대한 상장폐지 우려가 잔존하면서 하방 압력을 받은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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