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세계 경제둔화 등으로 민간부문의 활력이 약해지는 상황에서 재정을 통해 효과적으로 보완하는 게 정부의 기본 책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의 보고를 받고 이렇게 말했다고 고민정 대변인은 전했다.

문 대통령은 "연내 재정 집행과 더불어 내년 1분기에도 재정이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내년 주 52시간 제도 확대와 관련해 입법을 추진하는 한편 새로 구성되는 경제사회노동위원회로부터 의견을 청취해 필요한 보완책을 마련해달라"고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주 52시간 관련 입법이 탄력근로제 확대를 언급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경사노위가 새롭게 구성되고 있고, 여러 의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며 "주 52시간 제도와 관련된 여러 다양한 의견을 청취해서 조금 더 많은 사람 의견을 청취해 보완책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문 대통령은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한 정부의 대응에는 만족감을 표했다.

문 대통령은 "수출규제 100일이 지났는데 그동안 우리 기업과 정부가 열심히 대응한 덕분에 대체로 무난하게 대처 됐다"면서 "소재ㆍ부품ㆍ장비 수입선 다변화와 자립화, 국산화를 촉진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련 부서를 거론하며 "밤낮없이 총력을 기울이느라 건강에 무리가 갈 정도라고 들었다"면서 "공무원의 혁신적인 노력과 수고에 감사한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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