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는 거래가 거의 없는 가운데 6개월과 1년 구간에서 급한 물량만 처리되면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11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일보다 0.40원 하락한 마이너스(-) 13.70원, 6개월물도 0.10원 내린 -6.8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일 대비 0.05원 내린 -3.10원, 1개월물은 0.05원 내린 -0.80원을 나타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 관련 불확실성이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스와프 시장을 움직일 이슈도 없어서 거래가 거의 없었다.

6개월 구간은 에셋 스와프 물량이 며칠 전부터 나왔는데, 계속 스와프포인트가 오르면서 들고 있던 이월 물량을 털어버리려는 거래가 있었다.

1년 구간도 역외에서 공격적인 비드(매수)가 안 나오다 보니 로컬에서 에셋 스와프 물량이 나왔다.

한 시중은행의 스와프 딜러는 "장중 거래가 거의 없었다"며 "6개월 구간은 라인이 안 되는 기관끼리 호가가 나오면서 체결이 안 되다 보니 오퍼가 남은 가운데 끝났다. 1년도 거래가 많지 않은 가운데 역외 비드가 안 나오다 보니 로컬에서 들고 있던 에셋 물량이 나온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 주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보이는데, 그 전에 장기구간 급한 포지션만 정리한 것 같다"며 "이벤트 대기하며 굉장히 한산한 장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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