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다음 주부터 재정증권(Treasury bills)을 사들이며 대차대조표 확대에 나선다고 밝혔다. 연준은 최소 내년 2분기까지 재정증권 매입을 지속할 예정이다.

11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연준은 이날 성명을 내고 대차대조표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연준은 오는 15일부터 재정증권 매입에 착수한다.

연준은 우선 10월 중순부터 11월 중순까지 한 달간 600억 달러의 재정증권을 순매입하기로 했다.

연준은 이후 재정정권 매입 규모를 특정하지는 않았지만, 오는 2020년 2분기까지 매입을 지속한다고 밝혔다고 다우존스는 전했다.

연준은 또 레포(Repo) 운용도 지속하기로 결정했다.

연준은 하루짜리(오버나이트) 레포를 최소 750억 달러 한도로 내년 1월까지 매일 운영하기로 했다.

기간물 레포도 같은 기간 동안 한 주에 두 번꼴로 운영키로 했다. 규모는 최소 350억 달러로 책정했다.

뉴욕 연은은 구체적인 재정증권 매입 및 레포 운영에 대한 계획은 매달 9번째 영업일에 공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다우존스는 연준이 지난 4일 화상회의를 통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이런 방안을 논의했으며, 만장일치로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jwoh@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0시 37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