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행정부에 터키를 제재할 수 있는 광범위한 권한을 부여하는 등 터키에 제재를 경고했다.

11일 다우존스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터키 제재를 위한 새 행정명령에 승인했고 서명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무부와 국무부에 상당히 큰 새로운 제재 권한을 부여했다.

스티브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터키에 대한 제재가 발효된 것은 아니며, 터키에 통보한 상태"라고 말했다.

므누신 장관은 "제재 권한에 따라 터키와 관련된 개인이나 정부 부문을 타깃으로 할 수 있다"며 "또 1차와 2차 제재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것은 매우 강력한 제재"라며 "이를 쓰지 않기를 바라지만, 인도주의적인 이슈와 이 땅의 사람들을 확실히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므누신 장관은 또 "우리는 필요하다면 터키 경제를 폐쇄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시리아 철군 결정에 대한 미국 내 비판 여론이 높아진 가운데 미국 상원에 이어 하원에서도 시리아 북동부를 침공한 터키를 제재하는 법안 발의가 추진되는 등 비난의 목소리가 높았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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