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협정 체결에 합의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영국 브렉시트 문제의 진전 기대가 커진 점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UBS 글로벌 웰쓰 매니지먼트의 제리 루카스 수석 트레이딩 전략가는 "브렉시트와 중국과 미국의 무역전쟁은 시장의 가장 큰 두 가지 걱정거리였다"면서 "지금 형상된 낙관론은 명분이 있다"고 말했다.

아문디 파이어니어 에셋 매니지먼트의 존 캐리 포트폴리오 매니저도 "무역 문제는 투자자들에게 짜증스러운 일이었다"면서 "이번 합의로 적어도 한 가지 걱정거리는 덜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다음 주 나올 기업 실적이 주가의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봤다.

크레디트스위스의 패트릭 팰프리 수석 주식 전략가는 "기업들이 실적 발표의 상당 시간을 관세 영향을 설명하는 데 할애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관세 등으로 인해 어느 정도 실적이 줄어들었는지를 구분해 내는 중요하다"고 말했다.

무역 관련 불확실성이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멜론 엔베스트먼트의 존 포터 최고투자담당자는 "무역협상에는 진전과 후퇴가 있었다"면서 "최종적인 합의가 나오면, 나는 그때 가서 세부 내용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jwoh@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6시 36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