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정 결과로 상승했다.

14일 코스피는 9시 5분 전 거래일 대비 28.27포인트(1.38%) 상승한 2,072.88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정에 합의하면서 투자 심리가 회복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류허 중국 부총리와 면담한 후 양국이 '1단계 무역협정'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합의에서 지식재산권 문제와 금융서비스 문제 등이 포함됐다고 말했다.

미국은 다음 주 예정됐던 2천500억달러어치 중국산 제품의 관세율 인상을 보류했고, 중국은 400억~5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농산물을 구매하기로 했다.

다만, 2단계 혹은 3단계의 추가 협상이 있어 불확실성이 남아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6.30원 하락한 1,182.5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55억원, 5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41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93%, 2.75%씩 상승했다.

현대모비스와 셀트리온은 0.82%, 1.38%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전기·전자업종이 1.93%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32포인트(1.16%) 상승한 640.27에 거래되고 있다.

윤정선 KB증권 연구원은 "스몰딜의 형태이긴 하나 미·중 무역 협상으로 인한 안도 심리가 국내 증시에 반영됐다"며 "향후 국내 기업 실적 발표 결과에 따라 시장 심리가 움직일 것"으로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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