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호주달러화와 뉴질랜드달러화가 미국과 중국의 1차 무역합의에 지지를 받을 것이라고 BNZ가 전망했다.

14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BNZ는 두 통화가 무역긴장을 완화하는 미국과 중국의 대략적 합의로 10월 초 저점으로 재진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달러와 뉴질랜드달러는 지난 10월 1일 미 달러대비 각각 0.6667달러, 0.6201달러를 기록해 수년래 최저치를 경신한 바 있다.

다만 BNZ는 "역내 달러-위안이 9월 고점을 밑도는 것이 호주달러화 혹은 뉴질랜드달러화 전망을 상향 조정할 구실이 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BNZ는 미국과 중국의 합의가 기업투자 회복을 포함한 글로벌 무역과 성장 전망이 나아지는 데 있어 큰 도움은 안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과 중국은 워싱턴DC에서 지난 11일 제13차 고위급 무역협상 끝에 부분합의를 이뤄냈다. 합의를 통해 미국은 이달 중순 예정된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인상을 보류하기로 결정했고, 중국은 미국산 농산물 구매를 확대하기로 했다.

그러나 양국 관계는 여전히 불안한 상황이다. 미국은 12월 15일로 예정된 약 1천60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 대한 15% 관세 부과 계획은 철회하지 않았다.

이날 오전 8시 40분 현재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전장 뉴욕 대비 0.0004달러(0.06%) 상승한 0.6793달러를, 뉴질랜드달러-달러 환율은 0.0008달러(0.13%) 하락한 0.632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ytseo@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9시 12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