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10년 국채선물이 급락 출발한 후 개인 매수에 낙폭을 일부 줄였다.

미국과 중국이 지난 주말 1단계 무역 합의를 했다는 소식에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현상이 나타났다.

14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19분 현재 6틱 내린 110.82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2천208계약을 사들였고 증권이 3천331계약을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30틱 하락한 132.24에 거래됐다. 개인이 1천219계약을 순매수했고 증권이 901계약을 팔았다.

국채선물은 미·중 무역 합의 미니 딜을 반영해서 39틱 급락 출발했다. 개장 직후 개인 매수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일부 회복했다.

시장참가자들은 코스피가 1% 넘게 오르는 등 위험자산의 강세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채권 역시 강한 흐름이라고 진단했다.

지난 주말 뉴욕장 막판 흐름을 반영하면서 약세 폭이 줄어들었다고 분석했다.

한 증권사 채권 딜러는 "지난 주말 미국 장 막판 금리가 되돌림 되고 주가도 고점 대비 하락하면서 채권 투자 심리가 아주 악화하지는 않은 듯하다"며 "국고채 10년물 입찰은 국고채전문딜러(PD)를 중심으로 양호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개인이 전 거래일에 이어 10년 선물을 계속 매수하는 것도 투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syje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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