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LG화학은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 근절을 위해 화재확산 방지 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LG화학은 화재 확산 방지 제품이 현재 국제인증을 시험 통과한 상태며, 추가 테스트가 마무리되는 되는 대로 적용하겠다고 했다.

LG화학은 또 선제적 조치의 하나로 2017년 중국 난징(南京)에서 생산한 배터리를 포함한 사이트는 화재를 방지하기 위해 70%로 제한 가동하고 있으며, 손실 비용을 부담해 사업주들의 부담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정밀 실험과 분석은 물론 설치 현장보다 가혹한 환경에서의 시험까지 올해 안에 시행한다.

LG화학은 "결과에 따라 필요한 책임 있는 조처를 할 계획이며 만약 명확한 원인이 규명되지 않더라도 교체를 포함한 보다 적극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LG화학은 ESS 안전성 강화를 위해 전기충격으로부터 배터리를 보호하기 위한 모듈퓨즈와 서지 프로텍터, 랙퓨즈 등을 설치했다.

또 IMD(연에 이상 발생 시 전원을 차단해 화재를 예방하는 장치) 안전장치를 함께 설해 안전성을 더욱 강화했다.

LG화학은 "IMD는 실시간 모니터링, 절연저항 상태 수치화 등이 가능한 장치"라며 "기존 사이트는 이미 교체 지원됐으며 신규 사이트에 대해서도 필수적으로 설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확한 화재원인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파이어프루프 배터리 내 하드디스크'(HDD)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파이어프루프 HDD는 일종의 블랙박스와 같은 개념으로, 화재가 발생해도 관련 기록이 소실되지 않도록 HDD를 보호하는 장치다.

이와 함께 설치업체에 대한 교육을 하고 있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도 시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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