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14일 오전 증시는 미국과 중국이 13차 고위급 무역 회담을 통해 부분 합의를 타결한 것에 힘입어 상승했다.

이날 오전 10시 54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30.74포인트(1.03%) 오른 3,004.39를 기록하고 있다.

선전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10포인트(1.35%) 상승한 1,659.06에 움직였다.

지난 11일 마무리된 13차 고위급 미·중 무역 회담에서 양국은 1단계 무역 협상 타결에 합의한 것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1단계 무역 협상 타결에 합의하면서 15일로 예정됐던 2천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인상 계획은 보류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합의에 지식재산권 문제와 금융서비스 문제 등이 포함됐고, 중국이 400~500억달러 규모의 미국산 농산물을 사들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중국 상무부도 여러 분야에서 "양측이 상당한 진전을 이뤘으며 최종 합의를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주요 지표도 곧 발표될 예정이다.

이날 오전 11시 30분에는 9월 수출입, 무역수지 발표가 예정돼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9월 수출과 수입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3%, 6% 감소했을 것으로 시장은 예상했다.

지난 8월에는 각각 1%, 5.6% 줄었었다.

업종별로는 금융 및 통신 관련 부문이 상승세를 견인했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매입을 통한 공개시장조작(OMO)에 나서지 않았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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